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천37명을 기록한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037명(국내 4930명, 국외유입 107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서울의 확진자는 1722명, 경기도의 확진자도 1465명이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 (1151명 ) 보다 6명 줄어든 1145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10일째 1천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사망자는 하루 전(36명)보다 37명이나 늘어난 73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지난 25일 0시 기준으로 105명 발생한 뒤 69명→55명→46명→36명으로 연일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이날 크게 늘어났다. 신규 사망자 대부분인 66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으나 50대 5명과 40대 2명 등도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5455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67명 늘었다. 해외유입 41명, 국내감염 26명이 늘어나 누적 감염자는 625명이다. 해외유입 감염자는 미국발 24명, 케냐발 6명, 아랍에미리트발 3명, 카자흐스탄·캐나다발 각 2명, 멕시코·카메룬·필리핀·몰디브발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7.4%다. 30일 0시 기준 전국에서 하루 이상 입원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 환자는 없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7226명이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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