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만여명 적은 19만8803명으로 나타났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 수는 한풀 꺾였지만, 사망자는 128명으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 역시 나흘째 7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만8803명(국내 19만8749명, 해외유입 5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1만9240명에서 2만437명 줄었다. 1주일 전 목요일(17만7명)보다는 2만8796명이 늘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69만1488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2만9210명(14.7%)이며, 18살 이하는 5만304명(23.8%)이다. 지난달 25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5889명→16만6201명→16만3562명→13만9626명→13만8993명→21만9241명→19만8803명이다.
사망자는 128명으로 역대 최다치로 나타났다. 전날(96명)보다 32명 많다. 현재까지 가장 많았던 사망자는 114명(2월28일)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8394명으로, 치명률은 0.24%다. 사망자를 연령대로 보면 80대 이상 83명, 70대 27명, 60대 11명, 50대 5명 등 고연령군 외에도 30대, 20대에서 각 1명이 나왔다. 사망자 중 미접종자는 62명으로, 80대 이상 42명, 70대 13명, 60대 6명, 20대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입원환자는 1629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나 흘째 700명대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66 명으로 전날(762 명)보다 4명 늘었다. 지난 1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655명→643명→663명→715명→727명→762명 →766명 이다. 위중증 환자는 80대 이상 291명, 70대 204 명, 60대 160 명, 50대 64 명, 40대 22 명, 30대 12 명, 20대 7 명, 10대 3 명, 10살 미만 3 명 등이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7216병상이며, 전일 대비 44병상이 확충됐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50.7%, 준중증병상 66.3%, 중등증병상 48.9%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1.3%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85만7132명으로, 이중 집중관리군은 12만9697명이다.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19만9022명(수도권 11만5125명, 비수도권 8만3897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관리 의료기관은 전국 808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7621개소이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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