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지방 거주자 64% “의사 부족”…국민 75% “의대 정원 확대 찬성”

등록 2023-12-20 11:46수정 2023-12-20 14:45

한국소비자연맹 온라인 설문조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민 열 명 중 여섯은 국내 의사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5%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를 통한 의사 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했다. 의대 정원 확대에 강하게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대해선 정부가 강경 대응을 하거나 논의와 토론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두 가지 의견으로 갈렸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0일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7일까지 전국 20~60대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이용 및 의사 인력 확충에 대한 의견을 묻기 위해 벌인 온라인 설문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를 발표했다. 우선, 응답자 62.3%가 의사 부족을 심각(매우 심각 19.0%)한 문제로 여기고 있었으며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6.8%에 그쳤다. 심각성을 느끼는 비율은 거주지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났는데, 서울(55.7%)보단 서울 외 지역(64.4%) 시민들이 문제를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이런 까닭에 의대 정원 늘리기를 통한 의사 확충 필요성에 공감하는 응답자는 74.8%(매우 필요 33.1%)에 달했다.

이런 여론과 달리 의협은 의대 증원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정부 대응 방향(주관식 답변)에 대해 응답자 27.0%는 강경 추진 및 대응을 주문했다. 반면 25.9%는 논의·토론을 통한 설득과 협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비인기 진료과만 인력 충원이나 보상 강화(10.1%), 비수도권·공공의료 중심 제한적 충원(3.6%), 쏠림현상 방지를 위해 성형외과·피부과 규제(0.4%) 의견도 나왔다.

의료소비자이기도 한 응답자 58.8%는 병원 이용 때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가장 흔한 불편 유형(중복응답)은 매우 긴 대기시간(65.5%), 짧은 진료시간(44.1%), 성의 없는 진료(23.3%), 과잉·과소진료(29.8%), 진료 예약의 어려움(26.0%), 지나친 상업화(22.1%) 순이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