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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아이건강] 봄철 어린이 폐렴 환자 급증

등록 2006-04-11 16:57수정 2006-04-12 15:58

고열·누런 가래 3일 지속하면 의심…감기로 오해하기 쉬워
최근 고열과 기침이 3일 이상 지속되고 발진 등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폐렴에 걸려 입원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이상일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교수는 “지난 1~2월만 해도 1~5명에 불과하던 소아 바이러스성 폐렴 입원환자들이 3월말~4월초에는 10~12명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며 “아이들은 감기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공공장소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는 가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다.

폐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의미하는 폐렴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소아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바이러스성 폐렴에 많이 걸린다. 특히 봄철에 유행하는 알에스브이(RSV)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살 미만 영아들은 단순 감기로 알고 방치할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폐렴은 감기에 비해 열이 심하게 나고 누런 가래가 많이 나오는 특징을 보이며 가슴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감기는 마른 기침과 하얀 가래가 나온다.

어른들도 요즘 폐렴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교수는 감기 치료중 갑자기 고열이 나기 시작하고 식욕감퇴, 전신 무력감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들중 상당수는 진찰소견상 폐렴으로 진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절기에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손발을 깨끗이 씻는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폐렴에 걸리기 쉬운 소아나 노인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영양 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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