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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병·의원 주사제 남용 여전…전국 2만2765곳 조사

등록 2006-05-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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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병·의원의 주사제 사용이 여전히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정부의 자료 공개 결과 나타났다. 주사제는 잘못 사용할 경우 급성 쇼크나 혈관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할 때만 사용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15일 전국 의료기관의 주사제 처방률을 전면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주사제를 처방한 외래환자를 기준으로 전국 병·의원 2만2765곳을 규모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평균 주사제 처방률은 종합전문 요양기관(대학병원급) 3.59%, 종합병원 9.96%, 병원 26.27%, 의원 27.91%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03년 같은 기간에 견주어 볼 때 병·의원의 경우에만 단지 4.5%포인트 준 것이고,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은 거의 변화가 없어 주사제 과다처방의 개선 효과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주사제 사용이 많은 의원의 경우 주사제 처방이 단 한 건도 없는 곳이 있는 반면, 경기도 성남시 경안의원처럼 외래를 이용하는 모든 환자(100%)에게 주사제를 놓은 곳도 있었다. 주사제 사용이 여전히 많은 원인은 나이가 많은 환자들이 주사를 선호하는데다 의사들도 사실상 이를 방조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영국 등 외국의 전문가들은 외래에서의 적정 주사제 처방률을 1~5% 이하로 제시하고 있다. 병·의원별 주사제 및 항생제 처방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곤 김양중 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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