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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미 에이즈 환자 평균생존기간 24년

등록 2006-11-13 10:04

에이즈 치료제가 속속 개발됨에 따라 에이즈 환자의 생존기간도 크게 연장되면서 에이즈가 이제는 사형선고가 아닌 만성질환의 하나로 바뀌어가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웨일 코넬 의과대학 공중보건학교수 브루스 슈매크먼 박사는 의학전문지 '의료(Medical Care)' 11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미국 에이즈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24년이며 이 기간에 소요되는 치료비용은 약값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1인당 61만8천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슈매크먼 박사는 전국 18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에이즈 환자 1만4천명 중 7천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의 한달 평균 치료비는 2천100달러(이 중 3분의 2가 약값). 이를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에 산입하면 평균 생존기간 24년 동안의 총치료비는 61만8천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수명이 긴 여성 심장병환자가 평생 치료에 지불하는 비용과 맞먹는 수준이다.

치료비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10년이었던 1990년대에 비해 약 40% 늘어난 것이다.

에이즈라면 사형선고로 생각되었던 1993년에만 해도 평균 생존기간은 7년에 불과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에 약 20여가지의 항바이러스제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생존기간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에이즈가 한낱 만성질환의 지위로 전락했다.

(애틀랜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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