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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광주·전남 신종플루 환자 17명 격리치료

등록 2009-09-03 15:53

확진환자 121명…광주 29명, 전남 92명
광주·전남지역 신종플루 확진환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이 지역 주요 행사와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신종플루 확진환자 수는 121명으로 광주 29명, 전남 92명이다.

이중 집이나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광주 8명, 전남 9명이나 중증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플루 환자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광주시가 신종플루 유행을 우려해 다음 달에 열릴 예정이던 세계광엑스포와 김치문화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도 오는 18일부터 3일간 열릴 예정인 광주평생학습축제를 무기한 연기했고, 전남도교육청도 4일부터 여수시에서 열리는 전남평생학습축제를 취소했다.

전남 신안군은 오는 12~13일 국내 대표적인 해양 휴양지인 흑산도에서 열기로 했던 '제3회 흑산 홍어축제'를 취소했다.

광주시 3대 축제 가운데 하나인 디자인비엔날레는 대폭 축소해 열린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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