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오는 11월12일 치러지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별도의 시험실에서 따로 치르게 된다. 또 모든 수험생은 시험 전날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종 플루 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교과부는 수능 당일 전국 1200여개의 시험장에 각각 2개 이상의 시험실을 별도로 마련해 신종 플루 확진자와 의심 환자를 분리 수용하기로 했다. 분리 시험실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는 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일반 시험실과 똑같이 꾸미되, 수험생 사이의 거리는 최소 1~2m 이상 유지할 방침이다. 또 시험 당일 병원에 입원중인 수험생을 위해 전국 79개 지구별로 1개 이상의 병원 시험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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