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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예방접종해도 한달 공백기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최선

등록 2009-10-26 21:45수정 2009-10-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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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초·중·고교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A’(신종 플루) 집단감염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이유는 뭘까?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대책본부가 26일 내놓은 ‘신종 플루 주간 발생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19~24일 전국 학교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는 모두 870건으로 이전 주의 346건에 견줘 1.5배쯤 늘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384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전 주의 121건에 견줘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대해 대책본부는 “최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좋아져 감염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며 “특히 학생들은 집단생활을 하는데다 활동 반경이 넓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크게 늘어나면 이들이 부모나 다른 가족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의료진을 제외한 첫 번째 신종 플루 예방접종 대상으로 초·중·고교 학생을 정해 놓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 다음달 18일부터 학교에서 보건소의 예방접종을 받는다.

하지만 접종 뒤 10일 정도 지나야 면역력이 생기는 만큼 앞으로 한 달가량은 예방접종의 효과보다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조기 치료가 감염을 줄이는 최선의 대책이 될 수밖에 없다. 최희주 대책본부 부상황실장은 “최근 학교 등에서 신종 플루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치명률은 그리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학교의 일제 휴업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물만 보이면 손을 씻는다는 생각으로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기침이 나면 꼭 손수건이나 휴지 또는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침, 인후통, 콧물이나 코막힘 등 신종 플루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의료기관을 신속하게 찾아 진료를 받고, 진료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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