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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부산 신종플루 휴업기준 고민 ‘혼란’ 가중

등록 2009-10-30 14:20

부산교육청 오후 비상대책회의 열어 세부기준 마련
교육과학기술부가 29일 신종플루 대응체제 강화 지침을 일선 교육청에 내려 보낸 지 하루가 지나도록 부산지역 일선 교육청들이 세부 규정을 마련하지 못해 학부모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30일 오후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학교별 구체적인 신종플루 대응책을 마련해 학교 현장에 지침을 통보할 방침이다.

교과부의 지침은 교육청에서 휴업 기준을 마련하라는 것이지만, 부산은 도심과 농촌지역이 섞여 있어 일률적인 지침을 마련하기 어려워 학교장에게 상당 부분 재량을 줄 수 밖에 없는 처지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유치원 한 곳이 전체 휴원에 들어간 상태며, 9개 학교에서는 1개 학급씩 휴업을 하고 있다. 하루 만에 3개 학급이 늘었다.

이처럼 신종플루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당국이 발 빠르게 지침을 세우지 못하면서 학부모들은 더욱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며칠 새 휴업 여부와 학교내 환자 수를 묻는 학부모 전화가 일선 학교마다 크게 늘고 있다.

박창수 기자 pcs@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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