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원·부대의무대에 백신 보급
신종플루 확산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군 의료진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이 2일 시작됐다.
국방부는 군내 신종플루 유행을 억제하고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부터 군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대상인 군 의료진은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한 전국 군병원과 각군 부대 의무대에서 근무하는 1만5천200명으로, 오는 5일까지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군은 질병관리본부가 지정한 업체인 녹십자로부터 백신을 수령받아 군 병원과 각 군 의무대에 보급해 군의관과 간호장교, 의무병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의료진이 아닌 일반 현역 군인에 대한 접종은 내년 1월 실시된다.
군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지난 7월 초 검역지원 병사 3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1천418명이 발생해 이 중 1천281명은 완치됐고 현재 137명이 치료 중이다.
이날 현재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40명으로, 군내 사망자는 한 명도 없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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