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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경기도내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투약자 급감

등록 2009-11-17 10:05

신종플루와 관련해 지난 2일 최고조에 달했던 경기도내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투약건수가 최근들어 급감하고 있다.

17일 도 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 항바이러스제 투약자는 지금까지 53만3천73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일 투약자는 지난 9일 3만4천600여명에서 10일 2만6천300여명, 13일 2만820명으로 감소하다 15일에는 2천447명까지 떨어졌다.

도내 1일 항바이러스제 투약자는 지난 2일 4만7천700여명까지 증가했었다.

신종플루 확진이나 의심증상으로 등교중지 조치된 학생과 교사도 지난 6일 1만822명에서 11일 9천451명, 16일 5천380명으로 줄었으며, 휴교 또는 휴업중인 학교도 22곳으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 11일 시작된 각급 학교 학생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전체 165만3천159명중 14.4%인 23만8천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는 항바이러스제 투약자 감소가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유행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류영철 도 보건정책과장은 "현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예방접종에 따라 항체가 생기는 다음달 초순부터는 항바이러스제 투약자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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