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증희 을지재단 회장
전증희(82·사진) 을지재단 회장이 20일 의학 발전과 후학 양성 등을 위해 써달라며 37억여원(삼성전자 주식 4090주)을 을지병원에 기증했다.
전 회장은 이날 서울 하계동 을지병원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서울 동북부와 경기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쓰이길 바라며, 을지병원이 지역과 함께 성숙하고 발전하는 병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1997년부터 올 7월까지 범석학술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해마다 13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또 지금까지 부군인 을지재단 설립자 박영하 박사와 함께 현금 100억원과 부동산을 포함한 사재 300억여원도 사회에 환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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