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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추울수록 살아남는 바이러스…겨울 식중독 주의보

등록 2014-11-13 11:40

손씻기. 한겨레 자료사진
손씻기. 한겨레 자료사진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조심
추울수록 오래 살아남는 ‘겨울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조심해야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연평균 38건 발생했고, 이 가운데 45%인 17건이 겨울철(12월~2월)에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한해 평균 451명으로, 이 기간에 발생하는 식중독 환자(861명)의 절반을 넘는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잦은 이유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활동이 많아져 사람 사이의 감염이 쉽기 때문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에서 돌아온 뒤나 화장실 사용 뒤, 식사 전, 조리 전후 등에 반드시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가열 조리하는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채소·과일 등 익히지 않고 먹는 식품은 채소·과일용 1종 세척제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야 한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먹는 것이 좋고, 조리기구와 식기는 세척한 뒤에 끓는 물에 소독하거나 염소계 소독제로 소독해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이다.

조리자가 배탈,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면 즉시 조리를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최소 2주 이상 조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이 묻을 수 있는 곳은 가정용 염소계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소독해야 추가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식약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한 번 감염됐던 사람도 다시 감염될 수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더욱 철저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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