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욱하는 인격장애…5명중 1명은 20대 남성

등록 2015-03-02 16:01수정 2015-03-03 08:19

‘인격·행동장애’ 환자 3명 중 2명 10~30대 젊은이
지나친 의심이나 공격성을 보이거나 방화·도벽 등의 병적 행동을 하는 ‘인격·행동장애’ 환자 3명 가운데 2명이 10~30대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 환자 수는 전체 환자 5명에 1명꼴이었다. 군대나 취업 등의 스트레스로 20대 남성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10~2014년 ‘성인 인격 및 행동의 장애’와 관련해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자료를 분석해보니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환자 수의 63.7%가 10~30대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대 남성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져 지난해에는 전체 20.2%를 차지했다. 이경기 심평원 의료정보기획부장은 “군대와 취업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20대 청년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기준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대(28%)였고 30대(18.4%)와 10대(17.3%)가 뒤를 이었다.

인격·행동장애 환자 대부분은 인격 장애와 습관·충동 장애로 나뉜다. 인격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지나친 의심, 냉담함, 공격성 등이다. 습관·충동 장애는 명백한 이성적 동기가 없는 반복적 행동이 특징으로 병적 도박과 방화 등 대표적이다.

인격 및 행동장애 진단을 받으면 환자는 주로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인격 및 행동장애는 환자가 몸이 아파 스스로 병원을 찾는 다른 질환과 달라 환자 혼자 진료를 결심하기 어렵다”며 “주의의 적극적인 치료 권유와 격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