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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근골격계·통풍…한의학 진료지침 만든다

등록 2015-08-03 20:08수정 2015-08-03 21:57

한의원마다 다른 진료에 환자 혼란
30개 질환 우선적용…건보 적용 늘듯
정부와 한의계가 함께 ‘표준화된 한의 진료지침’을 만든다.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았을 때 침술이나 처방약 등 진료의 구체적 내용이 의·치과에 비해 편차가 심한 현실을 개선해 환자가 ‘예측가능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표준 진료지침이 만들어지면, 한의 분야에도 건강보험 적용 진료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한의계와 함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30가지 질환을 우선 골라 내년부터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겠다”고 3일 밝혔다. 조귀훈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근골격계 질환이나 통풍, 안면마비 등 환자들이 주로 찾는 질병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준임상진료지침’은 어떤 질환의 일반적인 상황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있는 보편적인 표준 진료 행위를 제시하는 지침으로, 침·뜸 등 한의 진료에서 쓰이는 치료 방법과 절차 등이 담긴다.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같은 질병이더라도 환자마다 조금씩 상태가 달라 획일적으로 지침을 적용할 수는 없지만, 지침이 문서 형태로 정리되면 한의 진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범위가 넓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개발된 진료지침은 대학 교육과정, 보수교육, 한방공공보건사업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일선 의료기관에서 자연스레 확산되도록 공공·민영 보험 수가 개발 과정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충분한 임상 연구를 병행해 근거 중심 진료지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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