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지난달 28일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일본뇌염의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었고, 전체 80% 이상을 차지해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이날 밝혔다.
질본은 주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때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질본은 여름철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8~10월 말까지 집안에선 방충망·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야외활동을 할 땐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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