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질본)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생기는 감염병인 ‘쓰쓰가무시증’이 대부분 가을철에 발생한다며 야외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1일 당부했다. 질본은 “9~11월에 쓰쓰가무시증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며 “농작업 등 야외활동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쓰쓰가무시증에 감염되면 고열·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딱지)가 생긴다. 쓰쓰가무시증은 지난해 8130건 발생했고, 13명이 숨졌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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