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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식약처, 모든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 조사 착수

등록 2017-08-25 20:46수정 2017-08-25 22:49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편의점에 여성용 생리대 릴리안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편의점에 여성용 생리대 릴리안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3년 동안 생산되거나 수입된 56개사 896품목 조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재 유통 중인 모든 생리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대상은 최근 3년 동안 생산되거나 수입된 56개사 896품목이다.

식약처는 소비자단체에서 발표한 생리대 시험 결과에서 위해도가 비교적 높은 벤젠, 스티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약 10종을 중심으로 검출여부와 검출량을 이르면 9월 말까지 검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오전 산부인과 전문의와 내분비내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이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 포름알데하이드, 스틸렌 등 대기 중에 쉽게 증발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의 총칭이다.

이에 앞서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생활환경연구실 교수팀은 지난 3월 국내 생리대 10종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발암 물질을 포함한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생리대에서 검출된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생리대를 속옷에 고정하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생리대 검사 기준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포함돼 있지 않다. 식약처는 생리대와 더불어 어린이와 성인용 기저귀에 대한 우려도 확산함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기저귀에 대해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를 포함한 안전성 조사를 하기로 했다. 기저귀는 현재 공산품이어서 국가기술표준원 기준에 따르지만, 내년부터는 위생용품으로 분류돼 위생용품관리법에 따라 식약처가 관리하게 된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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