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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건강상태 좋은 날 백신 꼭 접종을”

등록 2020-10-21 22:43수정 2020-10-22 08:37

정은경, 주의사항과 함께 권고
고령자·임신부·기저질환자도 포함
수분 섭취·이상반응 관찰 등 당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빌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배석한 김중곤 교수(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빌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배석한 김중곤 교수(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 연합뉴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뒤 숨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며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고령자 사망 사건이 발생했지만 예방접종은 지속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고령층 등 감염취약계층의 접종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다만 중증 이상반응을 막기 위해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과) 예방접종이 직접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현재 찾아볼 수 없다”며 “코로나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에 전세계가 우려하고 있으므로, 독감 예방접종은 지속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21일 내놓은 권고를 근거로 고령자, 임신부, 기저질환자, 소아, 의료 종사자는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강조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정 청장은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는 주의사항도 소개했다. 우선 예방접종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받는 게 권장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에 미리 항원(병원체)을 몸에 주입해 면역물질인 항체를 형성하는 게 예방접종의 원리인데, 이때 발열과 통증 등 가벼운 면역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런데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면역반응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접종일을 잘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또 백신 접종 전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아픈 증상이나 기저질환이 있을 땐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접종을 마친 뒤엔 30분가량 머무르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

정 청장은 “접종 뒤 수 시간 이내에 호흡곤란, 입·눈 주위 부종(부풀어오름),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심박수 감소,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할 수 있으니 119에 신고해 의료기관 방문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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