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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감염학회 등 “거리두기 상향 안하면 1~2주 뒤 확진자 하루 1천명 육박”

등록 2020-11-20 17:45수정 2020-11-20 17:54

20일 전문가단체 공동 성명 발표
20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감염학회와 대한예방의학회를 비롯해 11개 전문가단체가 현재 수준이 지속되면 앞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천명에 육박할 수 있다며, 정부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방역 조처 강화를 촉구했다.

20일 이들 단체는 성명을 내어,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의 일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5를 넘어 효과적인 조치 없이 1∼2주가 경과하면 일일 확진자 수는 천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들 단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위험군에게 피해가 발생할 위험을 우려했다. 최근 고령 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요양시설이나 병원 등 고위험군이 모인 곳에서 환자 발생이 이어지는 것을 지적하며, “중환자 병상은 1∼2주 내에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이들은 “현 시점에 이전과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가지려면 더 강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포함해 방역조치는 강력하게 적용돼야 충분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역과 관련된 정책 결정에서 정확한 상황 판단과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이 필요하다”며 학계, 전문가와 긴밀한 논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성명에는 대한감염학회·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대한소아감염학회·대한예방의학회·대한응급의학회·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대한임상미생물학회·대한중환자의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한국역학회 등 11개 전문가단체가 참여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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