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발생했다. 전날 583명에 이어 이날도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25명, 국외유입 사례는 4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2887명에 이른다. 이틀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건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지난 8일부터 20일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을 넘긴 날은 9차례였고, 500명대는 2차례였다. 특정 집단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1, 2차 유행 때와 달리 이번 3차 유행은 가족·지인 간 모임, 직장, 학원, 사우나, 종교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525명 가운데 33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20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38명, 충남 31명, 부산·전북 각 24명, 충북 19명, 광주 13명, 전남 10명, 강원 8명, 울산 7명, 대전 5명, 세종·경북·제주 각 3명이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 44명 가운데 31명은 검역 단계에서, 13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3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마포구의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 전날 낮까지 119명이 발생했고, 강서구 에어로빅 댄스교습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경기 연천군 군부대(누적 68명) △부산-울산 장구강습(53명) △진주시 단체연수(34명)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14명) △군산시 지인모임(17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415명 늘어 526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77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516명이다.
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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