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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7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종교 행사·축제 자제 권고

등록 2020-12-04 15:36수정 2020-12-04 19:56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육청 학생체육관 앞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 교사들이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검체와 서류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육청 학생체육관 앞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 교사들이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검체와 서류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한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활동 사례별로 방역수칙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많은 모임과 행사 등이 예상됨에 따라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도 수립해 준비하고 있다”며 “크리스마스와 신정연휴기간을 포함해 7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중대본은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는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직장과 친목 모임이나 행사는 온라인 메시지나 선물 전달 등으로 간소화하고, 축제와 행사도 비대면으로 개최하도록 권고한다. 대면 축제를 개최하는 경우엔 사전예약제와 이동형 축제장 관람, 행사 출입 인원 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한다.

정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학별 평가 집중 관리 기간인 지난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학사 운영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한다. 오는 31일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해 관계부처가 청소년 출입시설과 학원 등을 합동점검하고, 학생방역관리 계도 활동을 하기로 했다.

윤태호 반장은 “앞으로 예정된 대입전형 기간에도 주의를 부탁드린다”며 “불필요한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은 꼭 삼가고, 많은 학생들이 밀집하는 학원 등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겨울철 사람들이 몰리는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을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명으로, 국내 지역사회 발생이 600명, 국외유입이 29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3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1차 유행 이후 약 9개월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시행 이후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자, 일각에선 연말이면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천명대로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윤 반장은 “(증가세가) 쉽게 꺾일 것 같지는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추세가 계속해서 유지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포함해, 향후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를 7일 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처가 ‘2단계+α’로 강화되면서 수도권의 이동량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중수본이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바탕으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일 수도권의 이동량은 1601만9천건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일보다 6.1%(104만2천건) 감소한 수치다. 2주 전인 지난달 17일(1845만4천건)과 비교하면 13.2% 줄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거리두기 2단계 효과는 주말 이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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