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13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1002명, 국외유입 사례는 28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2766명에 이른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600명대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12일 950명으로 급증했고 다시 1천명을 넘어섰다. 주말에 검사량이 다소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 폭증세가 매우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신규 확진자 1002명 가운데 78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6명,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전북 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이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 28명 가운데 14명이 검역 단계에서, 14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11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707명 늘어 1만37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79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580명이다.
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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