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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사망자 하루 새 35명이나…“3차 유행 규모 감안하면 당분간 늘 것”

등록 2021-01-08 15:37수정 2021-01-09 02:00

신규 확진자는 나흘연속 1천명 아래
“정점 지나 완만한 감소 국면으로”
8일 오전 대전 중구 한밭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역 시내버스 기사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대전 중구 한밭운동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역 시내버스 기사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코로나19 사망자가 35명이나 늘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보면 3차 유행의 정점을 지나고 있지만, 사망자 증가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4명으로, 나흘 연속 1천명대 아래로 주춤했다. 최근 한주간(12월2~8일)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765명으로, 직전 주 976.4명보다 211.4명이 감소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지역발생 환자 수가)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지역사회에서 확대된 감염 양상을 고려하면 앞으로 감소 추세는 완만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여전하고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이 많아 긴장의 끈을 풀기에는 조심스러운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5명으로,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가장 큰 규모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은 지난해 12월29일로, 당시 집계된 인원은 40명이었다. 당시엔 성탄절 연휴로 사망신고가 지연돼 26일 이전에 발생한 사망자 16명 등이 뒤늦게 포함됐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집계된 사망자 35명은 실질적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 규모인 셈이다.

윤태호 반장은 “(코로나19에) 확진되고 나서 위중증으로 전환되기까지 기간이 있고, 위중증 환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시간차가 존재한다”며 “확진자 수가 줄어들더라도 그 전의 확진자 수에 의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차 유행은 8천명 정도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번 3차 유행은 지금까지 3만8600명이 발생해 4배 이상 확진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얘기다. 이에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 기준인 (국내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400~500명 정도 이하까지는 떨어뜨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1명 더 확인돼, 누적 15명이라고 집계했다. 앞서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뒤 확진된 가족을 마중 나갔던 부모와 동생 부부 4명이 모두 추가 감염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동거 가족 외 추가적인 접촉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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