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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남아공 변이 재감염 우려…방역당국 “국내서도 연구할 것”

등록 2021-01-21 15:47수정 2021-01-21 16:27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의료폐기물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의료폐기물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에 생긴 항체를 일부 무력화하는 게 관찰됐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진단검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회복기 혈청을 대상으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을 연구한 결과, 일부 환자 혈청에서 방어 능력이 무력화된 것이 관찰됐다”며 “변이주에 대해서 재감염 우려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 재감염 사례를 이용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국립전염병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44명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시키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절반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무력화됐고 나머지 절반은 항체 반응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국내에서도 지금 확보된 바이러스들이 있다. 국내에서 개발되는 치료제나 백신과 관련해서 항체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면역 반응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이번주 중 변이 바이러스를 배양해서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치료제 효과를 세포주 수준에서 조사할 예정이며 약 2~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15건, 남아공 2건, 브라질 1건으로 총 18건이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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