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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20~30대는 백신 접종에 ‘신중’…고령층은 ‘접종 의향’ 커

등록 2021-02-01 17:25수정 2021-02-02 02:00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 교수팀 조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과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 지정에 따라 1일 시설을 완비하고 운영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이상 반응 모니터링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과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 지정에 따라 1일 시설을 완비하고 운영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이상 반응 모니터링실. 연합뉴스

국민의 절반가량은 이달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접종 의향이 낮았다.

1일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1월20~25일 성인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6.8%만이 ‘접종 의향이 높다’고 답했다. 이어 ‘접종할지 말지 반반’이라는 응답이 37.5%였고, ‘접종 의향이 낮다’는 이들도 15.7%에 이르렀다.

연령대별로 보면 차이가 두드러졌다. 60대 이상 응답자의 57.4%가 ‘접종 의향이 높다’고 답한 반면, 20대와 30대는 32.4%와 32.5%에 그쳤다. 40대와 50대도 47.9%와 53.2%로 높은 편이다. 반대로 ‘접종 의향이 낮다’고 답한 경우는 30대가 24.8%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9.1%였다.

백신에 대한 인식도 연령대별로 달랐다. 20대는 백신 접종으로 ‘편익보다 위험이 크다’와 ‘위험보다 편익이 크다’고 답한 비중이 각각 16.5%, 26.5%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은 이 비율이 각각 10.4%, 52%로 위험보다 편익이 더 크다는 쪽이 많았다.

또 개인이 백신 선택권을 가질 수 없다고 한 방역당국 입장에 전체의 50.2%가 ‘동의한다’고 했다.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이 41.8%인데,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가 45.3%와 47.8%로 비중이 컸다. 이에 견줘 40대 이상은 방역당국 방침에 동의한다는 비중이 더 높았다.

유명순 교수는 “20~30대 젊은층과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백신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일관되게 다르다는 점은 향후 백신 및 코로나19 신뢰와 소통의 도전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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