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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설 연휴 가족 감염, 지역사회 전파

등록 2021-02-16 19:17수정 2021-02-17 02:42

부산 모임 확진자 직장동료 7명 확진
연휴 지나자 신규확진 400명 넘어
다음주 ‘거리두기 개편’ 초안 공개
16일 오전 출입이 통제된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의 모습. 연합뉴스
16일 오전 출입이 통제된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의 모습. 연합뉴스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가족 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지역사회로 전파된 사례가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초안을 만들어 다음주에 공개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403명) 이후 나흘 만에 400명대다. 수도권 확진자가 303명에 이르지만, 비수도권인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뒤 5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대다수는 직원이고, 이주노동자도 포함됐다. 이날 0시 이후 지방자치단체 자체 집계로는 관련 확진자가 67명에 이른다.

설 연휴 기간에 모인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후 확진자의 직장으로 전파된 사례도 나타났다. 지난 11~12일 부산에서 모였던 일가족 8명 가운데 6명이 확진된 뒤, 이들 가운데 1명이 다니는 보험회사에서 동료 7명이 15~16일 확진됐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설 연휴 동안의 모임을 통해 전파된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직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인천 서구 직장 및 전북 전주 음악학원, 경기 광주 제조업과 관련해선 모두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각각 15명,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종교시설과 관련해선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경기 안산 소재 이슬람성원과 관련해 교인 19명이 감염됐고, 그 밖에 이슬람 종교시설 2곳의 이용자와 관련된 1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한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현재 거리두기 체계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며 “두차례 열렸던 공개토론회 등 여러 의견을 취합해 다음주까지 초안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정부는 초안이 마련되면 소상공인 등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서혜미 송인걸 김광수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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