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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미국 따라 한국도 얀센백신 다음주 접종 허용할듯

등록 2021-04-25 13:59수정 2021-04-26 02:41

정은경 질병청장 “다음주 예방접종전문위 등 절차”
국내선 물량 미도입…접종개시 안돼 혼란은 없어
전문가 “통상 미국과 비슷…추가 연령제한 고심”
25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접종 뒤 희귀 혈전증 논란이 일어났던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미국이 접종 재개 권고를 내림에 따라 우리 정부도 얀센 백신에 대한 접종 계획을 다음주에 새롭게 정비한다. 앞서 국내에서 얀센 백신은 사용 승인은 받았지만 도입이 되지 않아 접종 현장의 혼란은 없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국내) 얀센 백신을 이용한 예방접종 대상자 선정과 접종 계획은 다음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2분기부터 공급 예정인 얀센 백신은 국내 허가는 이뤄졌지만, 아직 공급 전이라 실제 접종이 이뤄지진 않았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 중지를 해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미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자들에게서 희귀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를 검토하겠다며 13일(현지시각)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자문위는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 800만명 가운데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이 발생한 여성 15명의 사례를 검토했다.

미 자문위는 모든 연령대에 백신 접종을 재개하되,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의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경고 문구를 넣기로 했다. 희귀 혈전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때의 사례처럼 정부가 얀센 백신의 접종도 국내 도입 이후 허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감염내과)는 “통상적인 과거 선례를 본다면 (한국도) 미국 기준과 비슷하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30살 미만 젊은층에 접종을 제한할 가능성도 없잖아 있지만, 혈전과 관련해선 인종이나 지역적인 차이도 있어서 여러 가지 근거를 따지는 일이 그렇게 간단치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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