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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홍남기 “특별방역 관리 주간”…공공부문 4인 이하도 모임 금지

등록 2021-04-25 16:34수정 2021-04-26 02:41

주중 확진자 800명 턱밑 위협에 고삐죄기
26일 경찰·소방 등 55만명 AZ 접종 시작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이번주를 ‘특별 방역 관리 주간’으로 설정해 다음달 2일까지 공공부문에선 4인 이하라도 저녁 회식과 모임을 금지하고 방역수칙 위반을 단속하는 등 방역 고삐를 죄기로 했다. 정부는 또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 투석환자 등 만성신장질환자 55만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26일 계획대로 시작할 예정이다.

홍남기 총리대행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를 ‘특별 방역관리 주간’으로 설정할 것”이라며 “기업 등 민간에서도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대면 최소화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 국민들도 봄나들이 철이지만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접촉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공공부문의 방역조치 이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택근무·시차출퇴근 제도를 확대 적용하고, 회식과 모임을 금지하며 방역수칙 위반 여부도 불시 단속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엔 공직사회는 물론 공기업·공공기관 등도 포함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무원 복무지침 등을 통해서 공직사회 전체에 권고를 하게 될 예정이고, 상당한 이행력을 당부하는 권고안이 될 것”이라며 “현장점검을 통해 잘 준수되도록 공직사회 전체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저녁 회식과 동료 모임은 4인 이하일지라도 ‘금지’에 준하는 것이고, 다른 사적 모임은 ‘자제’를 권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앙부처는 장차관과 실장 등이 직접 하루 한 번 이상 소관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관련 협회나 단체와 만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 특히 부처별로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수도권과 부산·경남권의 소관 시설을 집중 점검하며, 위반업소는 적극 처벌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수도권·경남권 광역단체장이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고 한주간 시행한다. 광역단체장이 주재하고 기초단체장이 참석하는 특별 방역 점검회의는 매일 개최한다.

접종도 계획대로 속도를 낸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사회필수인력 17만6347명 중 10만1천144명(57.4%)이 접종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인(29만4305명)과 투석환자 등 만성 신장질환자(7만8040명)는 각각 52.1%, 27.2%가 접종을 예약했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며 30살 미만은 접종에서 제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사례는 603명, 국외유입 사례는 41명으로, 모두 6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틀 연속 800명 턱밑을 유지했던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70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닷새 만이다.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8887명에 이른다.

국내 신규 확진자 601명 가운데 374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172명, 경기 187명, 인천 15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51명 줄어 859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36명으로 전날과 같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813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6만434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모두 226만639명이 됐다. 정부가 이달 말까지 300만명 1차 접종을 목표로 잡은 점을 고려하면 75.4% 정도를 달성한 셈이고, 전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을 살피면 4.3%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5769명으로 이날까지 10만4538명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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