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새 사무총장에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가 임명됐다.
인권위는 2일 위원장의 제청으로 지난달 6일 전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박 사무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사무총장은 국가 인권정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인권위의 사무처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1997년부터 인권단체 다산인권센터에서 활동가로 일한 박 사무총장은 수원시 인권위원회·경기도인권위원회 부위원장, 4·16연대 운영위원, 경찰청 인권침해사건진상조사위원회 위원, 법무부 인권정책자문단 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16∼2017년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에서 공동상황실장과 공동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촛불집회 사회자를 맡기도 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