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61·사진) 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사전 내정설’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 통일연구원장에 선임됐다.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김 신임 원장은 핵주권론을 주장해온 국방전문가여서 통일 관련 연구기관의 책임자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공모 과정에서 ‘김태우 사전 내정설’이 불거져 논란을 빚었다. 김 신임 원장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안보전략연구센터 군비통제연구실장, 국방정책연구실 국방정책연구원 등 국방분야에서 일해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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