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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사

현대차, 생산법인장 2명 부품계열사 사장으로

등록 2011-12-19 21:50수정 2011-12-22 19:09

왼쪽부터 윤준모, 정명철, 백효흠, 정수현, 전호석
왼쪽부터 윤준모, 정명철, 백효흠, 정수현, 전호석
사장단 정기인사 단행
현대건설 등 부회장직 없애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법인장을 대거 부품 계열사 사장으로 배치하는 등 사장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또 현대건설 등 일부 계열사의 부회장직을 없애는 등 장수 최고경영자(CEO)들을 일선에서 퇴진시켰다.

이번 인사에는 내년 경영 방침과 관련해 정몽구 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돼 있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 대표와 현대파워텍 대표에 각각 윤준모 기아차 조지아공장 부사장과 정명철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부사장이 임명됐다. 현대차 고위 임원은 “부품을 직접 써본 생산법인장만큼 부품을 잘 알고 있는 이도 없다”며 “정 회장의 품질 경영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현대 총경리에는 백효흠 베이징현대 판매본부 부사장을 승진 기용했다. 중국 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을 고려해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라는 게 현대차그룹 쪽 설명이다. 백 신임 총경리는 현대차 영업지원사업부장(상무),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전무·부사장)을 차례로 지낸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불린다.

또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건설 김창희 부회장과 현대모비스 정석수 부회장의 퇴진이다. 이들은 모두 각 사의 고문으로 위촉됐지만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부회장을 두고 있는 곳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제철 세곳만 남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회장 직급을 없애 의사 결정과 보고 시스템이 좀더 신속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과 정 부회장 퇴임으로 빈 자리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이어받았다. 하지만 부회장으로의 승진이 아니라 직급은 사장으로 유지했다. 베이징현대 노재만 사장과 현대위아 임흥수 사장, 현대다이모스 안주수 사장 등도 모두 일선에서 물러난다. 현대차 쪽은 “모두 사장직을 10년 안팎 지낸 인물들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주 중 임원 정기 인사를 할 예정이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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