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5 18:04
수정 : 2018.01.15 22:18
|
김영대 신임 부산지검장
|
법무부 범죄예방국장에 검사장 배제
‘사건 처리 논란’ 검사장 좌천성 인사
|
김영대 신임 부산지검장
|
|
권익환 신임 대전지검장
|
법무부는 15일 부산지검장에 김영대(53·사법연수원 22기) 창원지검장을, 대전지검장에 권익환(51·22기) 대검 공안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인사를 이달 19일자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기영(53·23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오인서(52·23기) 광주고검 차장은 각각 대검 강력부장과 공안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이동열(52·22기)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청주지검장으로, 배성범(56·23기) 대검 강력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전보됐다.
법무부는 “부산지검장 및 대검 강력부장 직무대리 체제를 해소하면서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에 검사장이 아닌 일반 공무원을 보임하면서 인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형식상으론 검사장급 수평 이동이지만 ‘좌천성’으로 해석되는 인사도 눈에 띈다. 제주지검장 시절 ‘영장 회수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이석환(54·21기) 청주지검장은 광주고검 차장으로 전보됐다. 또 ‘엔엘엘(NLL) 대화록 유출 의혹’ 등 과거 사건 처리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이상호(51·22기) 대전지검장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옮긴 보직 둘 다 주로 갓 승진한 검사장들이 가던 자리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