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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SPC 산재는 정부가”…6223명 요구안, 대통령실에 전달

등록 2022-11-08 15:15수정 2023-08-08 16:50

요구안 담긴 서명지 대통령실 전달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에스피씨그룹의 산재 사망사고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에스피씨그룹의 산재 사망사고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및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해소와 노동권 향상을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은 산재 사망사고와 부당노동행위로 비판을 받는 에스피씨(SPC)그룹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과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 6223명의 서명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8일 공동행동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15일 에스피씨그룹 계열사 에스피엘(SPL) 평택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새벽 시간에 산재로 숨진 사고에 대해 “에스피씨그룹의 잘못된 경영으로 벌어진 사고”라며 “에스피씨그룹이 서둘러 내놓은 안전투자 계획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간의 행태를 봤을 때 지켜질 거라는 신뢰도 없다”고 밝혔다.

권영국 공동행동 상임대표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를 대상으로 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차별한 피비파트너즈의 노조파괴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피비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와 간부 등 28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권영국 대표는 “회사 임원과 중간관리자 전체가 대표이사의 지시에 따라 조직적으로 노조파괴에 나선 것이자 회사가 범죄조직이 되어 행동했다는 것”이라며 “삼성그룹의 노조파괴에 비견할 만큼 심대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들은 △허영인 에스피씨그룹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처벌할 것 △에스피씨그룹은 장시간·야간노동을 멈추고 노동자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 △에스피엘 사망사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성역없이 조사할 것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시민 6233명이 이러한 요구에 서명했으며, 이날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실 직원이 해당 서명지를 받아갔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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