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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현대차 파업 중단, 정상 조업

등록 2007-01-17 19:29수정 2007-01-17 22:03

노-사, 조건부 성과급 극적 합의
성과급 삭감을 두고 파업과 고소고발 등으로 맞섰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17일 사태 해결에 극적으로 합의해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울산공장에서 교섭 이틀째인 17일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의 단독 협상과 양쪽 3명씩 실무교섭을 잇달아 벌인 끝에 오후 5시께 미지급 성과급을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사태의 원인이 됐던 삭감 성과급 50%에 대해 “노조는 다음달 말까지 지난해 사업계획 대비 생산목표 미달 대수(2만8000여대) 및 올 1월 생산목표 미달 대수(2만1000여대) 만회에 최대한 협조하고 회사는 그 시점에 목표달성 격려금 명목으로 50%를 지급한다”고 합의했다. 또 발전적인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 공동 추천의 외부 전문가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사회공헌 활동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밤 벌일 예정이던 야간조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노사는 노조의 6시간 부분파업이 시작되는 오전 10시 이전에 합의를 끌어내고자 윤 사장과 박 노조위원장이 아침 8시부터 1시간 동안 머리를 맞댔으나 손해배상 청구소송 및 고소고발 취하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노사는 합의서에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금번 사태로 발생한 제반 문제에 대해 조기에 원만히 해결토록 최선을 다한다”는 문구를 넣어 협상 결렬이란 고비를 넘겼다.

윤 사장과 박 위원장은 합의 직후 “이번 사태로 국민들한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상생의 문화를 만들고 생산성 향상에 매진하겠다”는 요지의 대국민 유감 표명을 했다.

한편, 울산지법은 회사로부터 2억원을 받은 이헌구(46)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울산/신동명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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