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임박한 가운데 일부 지방에서는 이미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운송 거부가 시작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 현대카캐리어분회 소속 노조원 90여명은 10일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틀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운송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 울산공장과 생산차량 운송 위탁계약을 체결한 글로비스는 이날 회사 소속 운전자 70여명을 동원했으나, 평소 하루 1000여대에 이르는 운송차량 대수가 350여대 정도로 줄었다. 화물연대 경남지부 창원동부지회 한국철강분회도 이틀째 파업을 이어갔다. 조합원 184명은 파업에 앞서 지난 5일부터 차량을 세우고 운송을 거부한 상태이며, 비조합원 기사들도 대부분 일손을 놓았다. 이 때문에 하루 평균 4000~4500톤씩 반출되던 철근 등 철강제품의 운송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 노조는 회사 쪽에서 운송료 현실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파업투쟁을 계속하고, 13일로 예고된 화물연대 총파업에 결합할 계획이다. 최선호 한국철강분회 비대위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교섭을 처음 시작할 때는 기름값이 리터당 1700원대였으나 지금은 1900원대로 올라 노사 모두 더욱 힘든 처지가 됐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12일까지 정부가 경유 값 인하, 운송료 현실화, 표준요율제 도입 등 핵심요구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철도노조도 대체수송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업이 임박함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이날 노동부, 국방부, 경찰청, 지방 해운항만청 등과 회의를 열어 긴급 물류 수송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건설기계 노동조합의 파업 우려와 관련해,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건설협회 등을 불러 지난달 도입한 표준임대차계약서의 이행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표준임대차계약서는 △유류비의 건설업체 부담 △어음 신 현금 지급 등 건설노조가 요구하는 사항이 상당수 들어가 있지만 아직까지 건설업체들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울산 창원/김광수 최상원 기자, 송창석 황예랑 기자 c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