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생 망치고 민주주의 역행”
전국 400여 시민단체와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5개 야당이 참여하는 ‘민생민주 국민회의’(국민회의)가 22일부터 올해 말까지를 ‘엠비(MB) 악법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기간’으로 선포했다.
국민회의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나라당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99% 서민 주머니를 털어 1% 부자에게 몰아주는 예산부수법과 예산안 처리 및 불평등 조항들로 가득하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강행하려 한다”며 “민주주의와 인권, 경제와 민생을 망치는 이명박 정부의 악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가 마스크만 써도 처벌하는 집시법 개정안 등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법안들을 상정하고, 진전되는 남·북 평화에 역행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회의는 23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 성당에서 진보 정당을 포함해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여하는 시국회의를 여는 한편, 여의도 일대에서 ‘엠비 악법 저지’ 기자회견과 촛불문화제 등을 여는 등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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