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연석회의 등 4개 시민·사회단체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미포조선은 실질적으로 직접 고용했던 사내 하청업체 용인기업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복직시키고 고공 농성을 하는 노동자들 탄압을 중지하라”며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현대중공업의 최대 주주인 정몽준 의원실에 항의 편지를 전달했다. 이영도 민주노총 울산본부 수석부본부장 등 2명은 용인기업 노동자 30명의 복직 등을 촉구하며 현대중공업 소각장 굴뚝 위에서 이날로 13일째 고공 농성을 벌였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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