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진중공업이 15일 영도조선소와 다대포공장의 생산직 노동자 172명을 정리해고했다. 노조는 해고 무효소송을 내기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12월15일 생산직 400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한 뒤 희망퇴직을 신청한 200명과 정년퇴직자 28명 등 228명을 뺀 나머지 노동자들을 이날 정리해고했다. 이로써 이 회사 생산직 노동자는 지난해 12월20일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 이전엔 1000여명이었으나 50여일 만에 600여명으로 줄었다.
회사 쪽이 정리해고를 강행하자 노조는 이날 세 차례 집회를 열어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해고당한 노조원 172명도 조선소 안 생활관에서 밤샘농성을 이어갔다. 노조는 16일 부산지법에 해고 무효소송을 내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내기로 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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