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무과장 재직 시절 인사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과천=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행정봉투 뜯어보지도 않아
항의 한번도 받은적 없어
김씨가 100% 지어낸 얘기”
항의 한번도 받은적 없어
김씨가 100% 지어낸 얘기”
이채필 노동장관 후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돈 봉투(행정봉투)를 받은 것 말고는 돈을 준 김아무개씨의 주장을 대부분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김씨는 당시 승진이 안 됐는데, 나는 승승장구를 하니 억하심정이 있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의 인터뷰는 11일 공식 기자브리핑과 별도의 전화통화로 이뤄졌다.
-돈 봉투를 언제 돌려줬나?
“바로 다음날 돌려줬다. 2003년 여름으로 기억하는데, 집에 가니 책상 위에 누런 행정봉투가 반으로 접혀 테이프로 밀봉돼 있었다. 김씨가 집에 찾아왔고 ‘과장님 검토 자료’라고 해서 받았다고 집사람이 말했다. 소책자 부피 정도였다. 딱 돈이라고 말은 못하겠고 뭔가 문제가 될 만한 것이라고 판단해 뜯어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돈이었을 경우 뜯어보면 일부 빼서 썼네 어쩌네 말도 나올 테고 어쨌든 더 갖고 있을 이유가 없어 다음날 김씨에게 돌려줬다.”
-김씨는 화장품도 선물하고, 이 후보자 부인과 차도 마셨다고 한다.
“집사람한테 그런 얘기를 들은 적 없다.”
-김씨는 후보자 방(당시 총무과장)에서 돌려받았다고 한다.
“방으로 오라고 불렀는데, 오지 않아 직접 1층 민원실에 들어가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행정봉투를 줬다. ‘인사청탁 하지 마라’고 질책도 했다. 민원실 직원들도 봤다.”
-김씨가 석달 동안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항의도 여러차례 하고 주변 직원들한테 하소연도 했다고 한다. 당시 꽤 소문이 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항의는 한번도 받아 본 적 없다. 100% 지어낸 얘기다. 김씨가 원했던 민원실장 자리는 5급 일반직으로, 별정직 6급인 김씨가 갈 수 없는 자리다. 김씨가 오래전부터 민원실장을 시켜달라고 여러 상사에게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한다.” -퇴직한 김씨가 왜 거짓말을 하겠냐? “김씨가 5급으로 승진을 했으면 정년이 57살에서 60살로 늘어나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 자기는 승진이 안 됐는데 나는 계속 승승장구하니까 억하심정이 있었던 것 아닌가 짐작해 본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김씨가 석달 동안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항의도 여러차례 하고 주변 직원들한테 하소연도 했다고 한다. 당시 꽤 소문이 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항의는 한번도 받아 본 적 없다. 100% 지어낸 얘기다. 김씨가 원했던 민원실장 자리는 5급 일반직으로, 별정직 6급인 김씨가 갈 수 없는 자리다. 김씨가 오래전부터 민원실장을 시켜달라고 여러 상사에게 말을 하고 다녔다고 한다.” -퇴직한 김씨가 왜 거짓말을 하겠냐? “김씨가 5급으로 승진을 했으면 정년이 57살에서 60살로 늘어나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 자기는 승진이 안 됐는데 나는 계속 승승장구하니까 억하심정이 있었던 것 아닌가 짐작해 본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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