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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갑을오토텍, 금속노조원 폭행 의혹

등록 2015-06-18 21:38

제2노조 조합원들 쟁의현장 난입
충남경찰청, CCTV 확보 수사착수
민주노조 “사쪽 노조파괴 중단” 요구
노조 파괴 의혹이 제기돼온 충남 아산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갑을오토텍㈜에서 제2노조 조합원 등이 금속노조 쪽 조합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민주노조)는 “17일 밤 제2노조 조합원 등이 쟁의 현장에 난입해 민주노조 조합원들을 폭행하고 채증하던 휴대전화를 부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조는 “지난 15일에도 제2노조 쪽이 현장에 들어와 날카로운 갈고리로 펼침막 등을 떼고 노조원들을 위협하는 등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방해했으며, 민주노조에 현장 선전물 철거 공문을 보내더니 폭력을 행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회사에서는 지난 4월30일에도 아침 출근 선전전에 나선 민주노조원들과 정문을 막고 있던 사쪽 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여 여러명이 다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조는 “회사 쪽이 노조 파괴 용병들을 지원해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민주노조의 쟁의행위를 파괴하려고 부당한 노동행위를 하고 있다. 사쪽은 부당한 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경찰, 검찰, 고용노동부는 폭력 사태에 대해 제대로 조처하지 않고 있다. 폭력을 행사했거나 부추긴 이들을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충남경찰청은 이날 박명춘 제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갑을오토텍 수사본부를 아산경찰서에 설치하고, 회사 안 시시티브이(CCTV) 녹화기록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민주노조가 부분파업과 태업에 들어가자 제2노조가 정상근무를 주장해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노조 간 분쟁이 격화하는 등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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