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평일 쉬고 휴일 근무 임금 50% 더 줘야”

등록 2006-01-09 20:30

법원 “적법한 휴일대체 아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6단독 홍승구 판사는 서울대 안의 예식·연회업소인 호암교수회관 소속 노동자 70명이 “공휴일에 일하는 대신 평일에 쉬었어도 이는 적법한 휴일대체가 아니므로 추가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평일 임금의 50%를 추가로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호암회관이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노동자들이 대체 휴가원을 내고 공휴일 근무에 동의한 것은 고통을 분담한다는 의도”라며 “‘공휴일을 근로일로, 통상 근로일을 휴일로 바꾸겠다’는 뜻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는 단체협약상의 적법한 휴일대체가 아니므로 피고는 통상 임금의 150%인 휴일임금 가운데 평일임금을 공제한 액수를 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암교수회관 노동자들은 2001년 8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공휴일에 근무하는 대신 평일에 쉬는 방식으로 근무해 왔지만, 회관 쪽이 “적법한 휴일대체”라며 공휴일 근무에 휴일근로수당이 아닌 통상수당을 적용하자 소송을 냈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