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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5.31지방선거 때 포털뉴스 야당후보 노출이 더 많아”

등록 2006-09-11 07:00

"네이버.파란, 지방선거때 야당이 여당 거의 2배"

5.31 지방선거 당시 포털사이트 뉴스에서 여당보다 야당 후보의 노출 빈도가 근소한 차이로 더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자유주의연대에 따르면 지방선거 기간(5월16∼30일) 네이버, 다음 등 5개 주요 포털에서 열린우리당 강금실ㆍ진대제 후보, 한나라당 오세훈ㆍ김문수 후보의 기사ㆍ사진 메인 페이지 노출 건수를 집계한 결과 열린우리당 527건, 한나라당 544건으로 한나라당 후보 기사 노출이 약 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별로는 다음이 열린우리당 177건, 한나라당 149건, 네이트닷컴이 열린우리당 60건, 한나라당 56건, 야후코리아가 열린우리당 197건, 한나라당 166건으로 열린우리당 후보 노출이 각각 19%, 7%, 19%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네이버의 경우 한나라당이 64건으로 열린우리당 31건의 약 두 배나 됐으며 파란도 한나라당이 109건으로 열린우리당 62건을 76% 가량 앞서 차이가 크게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다음 관계자는 "포털 뉴스가 여권 편향이라는 주장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이 조사 결과만 봐도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특정 성향에 치우치도록 기사를 선택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유주의연대가 매일 네 차례에 걸쳐 집계했다고 하나 메인 뉴스가 시시각각으로 신속히 바뀌기 때문에 데이터의 신뢰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특정한 입장에 치우치면 반대 성향의 이용자가 떠나기 때문에 우리는 철저히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주의연대 관계자는 "단순한 노출 횟수만 놓고서는 포털 뉴스의 편파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며 "포털들이 편집 전반에서 여권에 유리한 기사를 부각시키고 불리한 기사는 축소하는 등 친여 성향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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