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2일 현직 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시사저널〉 기자들이 편집권 독립을 주장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88.7%에 해당하는 266명이 ‘지지한다’는 대답을 했다고 밝혔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8.7%(26명)에 그쳤다.
시사저널 사태의 발단이 된 삼성 관련 기사 삭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자본의 논리에 휘둘려 편집권을 침해한 행위’라는 대답이 81.4%(244명)로 압도적이었다. 기자들의 파업으로 외부 필자들이 참여해 잡지를 만들면서 ‘짝퉁 시사저널’ 시비가 이는 데 대해서는 ‘회사 전체가 공멸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17.0%)이라는 대답보다 ‘대체 인력에 의한 잡지 발행으로 문제가 있다’(79.4%)는 대답이 훨씬 우세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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