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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바람] 대전 가족들 손잡고 식장산 올랐어요

등록 2007-05-27 17:50

 대전지역 주주·독자 초청 산행 행사
대전지역 주주·독자 초청 산행 행사
짧은소식
지난 13일 창간 19돌을 맞아 대전지역 주주·독자 초청 산행 행사가 있었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인지 행사가 있던 날의 날씨는 맑고 깨끗했습니다. 초여름 숲이 울창해지고 계곡물 흐르는 소리는 노랫소리처럼 들려옵니다. 신문사에서 준비한 물과 백설기와 가슴띠를 달고 식장산(대전 동구 대성동)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를 엄두가 나지는 않았지만 그냥 일행을 따라 열심히 올랐습니다.

중간에 잠깐씩 쉬면서 노랗게 피어난 애기똥풀도 보고, 거북이 등 같은 소나무 껍데기 옆에 초록의 여린 이파리를 사진에 담기도 했습니다. 누군가가 제 어깨를 치며 인사를 합니다. 대전여민회에서 가끔 만난 낯익은 얼굴입니다. ‘한겨레 독자’였다는 생각을 하니 친근감이 더합니다.

오르는 길에서 계곡 아래 파란 옷을 입은 두 남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버지와 아들 같습니다. 두어걸음 오르다 ‘한겨레 띠’를 보니 한겨레 식구였습니다. 아버지는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를 마시고 아들은 계곡물에 손을 담그기도 합니다. 산에 오르내리는 내내 아버지와 아들(오한미르·초등6)의 ‘다정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산을 내려와 삼삼오오 모여 맛있게 도시락을 먹고 ‘찰칵찰칵’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2부로 대전지역부문 송인걸 기자의 사회로 문화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점심에 한 순배가 돈 막걸리 때문인지 ‘한기복 타악기’ 풍물패의 풍악이 계곡을 꽉 채울 때는 어깨춤이 절로 났습니다. 지나가는 등산객도 잠시 발을 멈추고 한겨레 잔치를 어깨너머로 구경합니다. 한 사람 두 사람 구경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한겨레 독자가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행사가 어느덧 마무리 되어갑니다. 자연의 새소리 물소리처럼 한겨레가 내는 소리들이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에 울려퍼지길 기대합니다.

글 한미숙 enikesa@hanmail.net/<하니바람> 리포터, 사진 송인걸 igsong@hani.co.kr/편집국 지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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