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누리 봄 콘서트’포스터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송은지(보컬)와 김민홍, 이상은, 이한철, 그리고 사회를 맡을 오지혜와 김미화.
‘하니누리’ 15·16일 첫 음악잔치…김미화·오지혜씨 진행
올해로 창간 스무 돌을 맞은 한겨레신문사가 음악잔치를 차린다. 올 한해 계절마다 한 번씩 네 차례 아담하지만 짜임새있는 ‘하니누리 콘서트’를 마련한다.
첫번째로 열리는 봄 하니누리 콘서트는 15~16일 오후 8시 서울 정동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에서 ‘첫 사랑’을 주제로 연다. 가수 이상은, 이한철, 소규모아카시아밴드가 출연하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저자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15일), 배우 권해효(16일)가 손님으로 나와 ‘첫 사랑’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을 차지한 이상은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7년 13집 음반을 발표하며 식지 않은 창작력을 보여준 그는 이번 공연에서 〈비밀의 화원〉 등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다.
유재하 가요제와 대학가요제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이한철은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가사로 널리 알려진 노래 〈슈퍼스타〉로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싱글’ 상을 탔다. 항상 웃는 얼굴로 만나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이한철은 8인조 밴드와 함께 〈데스티니〉 등을 부른다. 인디음악계에서 실력파 밴드로 손꼽히는 소규모아카시아 밴드는 낮은 목소리로 예쁘게 노래하는 듀엣으로,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을 받았다. 〈헬로우〉 〈입술이 달빛〉 등을 부른다. 방송인 김미화(15일)와 배우 오지혜(16일)가 사회자로 콘서트를 이끌어간다.
‘하니누리’란 〈한겨레〉 독자 회원들에게 각종 할인 혜택 및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사이트 이름이다. 독자가 아니어도 회원으로 가입해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매는 하니누리(haninuri.co.kr)나 인터파크(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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