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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극우단체, 방송 압박 ‘연속시위’

등록 2008-06-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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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전우회·국민행동본부
KBS·MBC 앞 집회 밝혀
방송사를 목표로 한 극우 성향 단체들의 반대 시위가 계속될 조짐이다. 고엽제전우회가 18일 한국방송(KBS) 앞 집회를 예고한 데 이어, 국민행동본부도 20일 문화방송(MBC)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예비역 대령)는 16일 “이달 20일 여의도 문화방송 본사로 몰려가자. 인간띠로 선동 사령부를 에워싸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누리집에 올렸다. 국민행동본부는 성명서에서 “있지도 않은 광우병을 선동하다 스스로 광우병에 걸려버린 엠비시는 온 나라에 집단 히스테리의 불을 질렀다”며 “반시장경제적 좌경 선동 방송이 경제와 일자리와 법질서를 파괴하는 데 악용돼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인식 국민행동본부 사무총장은 “엠비시는 이번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최초의 허위 거짓 보도를 한 곳”이라며 “엠비시가 공중파 방송이 갖는 공익성을 저버린 상황에서 국익과 체제 수호를 위해 가만 둬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여러 단체들이 당일 집회에 함께 결합할 예정이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밤 한국방송과 문화방송 진입을 시도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인 고엽제전우회는 “17일까지 한국방송을 지켜본 뒤 (편파방송이) 고쳐지지 않으면 18일부터 연속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철호 고엽제전우회 조직부장은 16일 <한겨레>와 한 전화 통화에서 “일단 지켜보겠다. 지금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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