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전국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1~24일 언론노조의 총파업을 주도하며 문화제라는 이름의 불법 야간집회를 열고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본사 앞에서 불법 시위를 벌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노조 관계자는 “경찰은 언론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구속 여부를 논의했다고 자인하는 등 처음부터 기획된 수사였다”며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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