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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시민단체 “차라리 TV 안보겠다” MBC앞 항의

등록 2010-02-26 20:44수정 2010-02-26 22:29

진실을 알리는 시민모임 소속 회원이 ‘바보들, 사랑을 쌓다’에 쓰일 TV를 운반하고 있다. 허재현. 화면캡처
진실을 알리는 시민모임 소속 회원이 ‘바보들, 사랑을 쌓다’에 쓰일 TV를 운반하고 있다. 허재현. 화면캡처
‘바보들, 사랑을 쌓다’ 행사
불우이웃 도울 라면상자도 쌓아
‘노 보트, 노 키스’ 투표 독려도

국가정보원의 ‘압력’(<한겨레> 1월30일치 1면)으로 조계사에서 열리지 못했던 제2회 ‘바보들, 사랑을 쌓다’ 행사가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앞에서 26일 개최됐다.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과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촛불 나누기’ 등 시민단체들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공공운수연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공공부문 민영화와 ‘4대강 사업’ 추진 등에 항의하는 ‘라면과 텔레비전 쌓기’ 행사를 벌였다. 행사는 3월1일까지 진행된다.

주최 쪽은 특히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일방적으로’ <문화방송> 보궐임원을 선임하고 사장을 임명하는 등 방송을 장악하려 한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차라리 텔레비전을 보지 않겠다”는 시민들에게 기증받은 텔레비전 50대를 쌓고 정부의 언론정책을 비판하는 영상물을 상영했다. 또 시민들의 현장 후원 등을 받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할 라면 상자 1000개를 쌓고 있다.

주최 쪽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노 보트, 노 키스’(NO VOTE, NO KISS·투표하지 않으면 배우자나 애인과 키스하지 않겠다) 운동을 벌이며 서명도 받았다.

27일에는 4대강 사업을 비판하는 팔당생명살림의 ‘개발 전후 팔당 비교사진전’과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의 ‘친환경급식 사진전’이 열린다. 진알시 운영진인 이상화(32)씨는 “현 정권의 언론 장악을 널리 알리는 한편, 조중동 절독 방법을 알려주는 부스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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